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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결혼2009/09/25 13:47








                                EBS 인간탐구 대기획 5부작 아이의 사생활

                                제1부 남과 여


■ 담당PD․ 정지은, 김민태  ■


막연하게 알던 아들, 딸의 차이를 과학으로 생생하게

세계적인 과학자들이 밝히는 남녀차이

손가락 길이로 언어능력을 알 수 있다


■분홍만 좋아하는 딸과 귀가 잘 안 들리는 아들, 이들의 뇌에서는 무슨 일이?

  왜 여자아이들은 분홍색을 좋아하고 남자아이들은 검정색을 좋아할까? 왜 여자아이들은 남자아이들보다 말을 더 잘할까? 왜 남자아이들은 귀가 잘 안 들릴까?

 제작진은 삼 개월 동안 16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위와 같은 궁금증을 풀기 위해 뇌과학을 바탕으로 한 15가지의 심리실험을 진행하였고 이제 그 결론을 공개한다.

 일반적으로 남자는 여자만큼 청력이 좋지 못하다. 이것은 여자의 경우 소리를 들을 때 양쪽 뇌를 다 사용하지만 남자들은 한쪽 뇌만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한편 남자들은 검정색을 좋아하고 여자들은 분홍색을 좋아하는 것에도 이유가 있다. 남자의 망막이 여자의 망막보다 훨씬 두꺼우며 남자의 망막에는 위치, 방향, 속도에 민감한 M세포가 많은 반면 여자의 망막에는 색과 질감에 민감한 P세포가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자의 경우 화려한 인형에 더 마음이 끌리고 남자의 경우 움직이는 자동차나 기차를 선호하는 것이다.


■뇌에도 성별이 있다 - 공감형 뇌와 체계화형 뇌

 이번에는 성인남녀에게 기울인 물병을 그려보라고 했다. 차이는 분명했다. 여자들이 그린 그림의 수위는 모두 기울어져 있었고 남자들이 그린 그림의 수위는 언제나 수평을 유지했다. 이것은 여자들이 중력의 작용을 잊은 채 물도 함께 기울여 그렸기 때문이다.

 자전거를 그려보라고 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여자들은 도저히 탈 수 없는 자전거를 그린 반면 남자들은 자전거가 굴러가기 위해 필요한 각 부위와 부품까지 구체적으로 표현했다.

 이 모든 차이는, 여자가 공감형 뇌를 가졌고 남자가 체계화형 뇌를 가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인간이 자신의 성별과 100% 일치하는 뇌를 가진 것은 아니다. 언제나 예외는 존재한다.


■방송사상 최초로 밝히는 남녀차이에 관한 세계적인 실험들!

 서울시내 초등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발달심리연구소장)팀과 함께 남녀차이에 관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결과 여자들은 타인의 얼굴을 기억하는 과제, 사물의 위치를 기억하는 과제를 더 잘했고 남자들은 마음속으로 도형을 회전시켜 보는 과제를 더 잘했다.

 이것은 여자들이 사람과의 관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사물을 기억할 때도 위치에 따른 “관계”를 생각하기 때문에 기억을 더 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남자들은 체계화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큐브 맞추기나 주차능력과 같은 심적 회전능력을 필요로 하는 과제를 더 잘 수행한다.


■세계적인 과학자가 밝히는 손가락비율의 비밀!

 영국 센트럴 랭커셔 대학 심리학과의 존 매닝 교수는 성호르몬과 손가락길이비율을 연구하는 세계적인 권위자다. 그는 검지에 비해 약지가 길면 길수록 그것은 출생 전 테스토스테론에 많이 노출된 것이고 그것에 많이 노출된 사람일수록 운동능력과 체계화 능력이 뛰어나다고 주장한다.   제작진은 사전에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고 그에게 아동 16명의 손가락을 복사한 종이를 내밀었다. 과연 그는 손가락비율만으로 아이들의 생물학적인 성(性)과 뇌의 성별을 알아맞힐 수 있을 것인가?  2월 26일 화요일 밤 11시10분에 그 결과를 공개한다.


⋇참조 : 손가락길이비율이란 두 번째 손가락(검지)길이에 대한 네 번째 손가락(약지)길이의          비율을 가리킨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가르쳐야만 합니다.

레너드 삭스 / 의학․심리학 박사


아이큐점수가 같은 남자와 여자라도 활성화되는 뇌의 부위는 달랐습니다.

즉, 성차에 따라 지능과 관련된 뇌의 부위가 달랐던 것입니다.

리처드 하이어 / UC 얼바인 신경과학자


남자들이 주차를 더 잘하는 이유는 마음속으로 사물을 회전시키는 능력이

더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마크 브로스넌 교수 / 영국 바스 대학교 심리학과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보다 성장이 더 늦기 때문에

부모님들은 참을성을 가지고 기다려줘야 합니다.

하지현 교수 / 건국대 신경정신과


손가락길이만으로 제가 축구를 잘한다는 걸 어떻게 알았죠?

박성원 / 12세


제가 남자지만 인형을 좋아해서 놀림을 많이 받았는데 이제는 마음이 편안하네요.

박범희 / 13세


제가 왜 국어를 좋아하고 수학을 싫어하는지 알게 돼서 후련하지만

부족한 점은 앞으로 채워나가야죠.

김나연 / 12세


* 인간탐구 대기획 5부작 보도자료*


                                EBS 인간탐구 대기획 5부작 아이의 사생활

                                제2부 도덕성


■ 담당PD․ 정지은, 김민태  ■


도덕성은 왜 중요한가! 고발, 논쟁이 아닌 ‘과학’으로 알아본 도덕성

‘도덕지수’로 알아본 도덕성



■충격! 대단한 매체의 힘

 어린이를 세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세 종류의 화면을 보여주었다. 첫 번째 그룹에게는 인형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두 번째 그룹에게는 인형을 보살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세 번째 그룹에게는 인형에게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무관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제작진은 각 그룹에 속하는 아이들을 한 명씩 불러내 인형이 있는 방에 들여보내고 관찰카메라로 그들의 행동을 10분 동안 관찰했다.

 과연 결과는 어떻게 나타났을까? 놀랍게도 아이들은 그들이 본 화면과 똑같이 행동하고 말까지 따라했다. 공격적인 행동을 본 아이들은 공격적으로, 친절한 모습을 본 아이들은 친절하게, 무관심한 태도를 본 아이들은 무관심하게 인형을 대했다. 아이들은 옳고 그름에 대한 분별없이 화면을 통해 보고 들은 것을 그대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만약 사례금으로 약속과는 달리 오만 원이 더 든 봉투를 받는다면?

 하루 전날, 대학생들에게 방송출현에 대한 대가로 십 만원을 줄 것이라고 알려주었다. 촬영이 끝나고 제작진 한 명이 십오 만원을 건네며 약속한 금액이 맞느냐고 질문한다. 이 때, 대학생들의 반응은 돈을 돌려준 사람과 돌려주지 않은 사람으로 나뉜다.

 이때 당신이라면 오만 원을 돌려줬을까?


■도덕지수가 낮으면 인생관이 비관적?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발달심리연구소장)팀과 함께 초등학생 삼백 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도덕지수를 측정했다. 검사는 총 이백팔십문항의 기초질문지로 이뤄졌고 정서, 인지를 먼저 측정하고 그것을 행동과 맞춰보았다.

 제작진은 도덕지수가 높은 아이 6명과 평균적인 아이 6명을 초대해 도덕성을 이루는 ‘행동’적 요인을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했다. 그 내용은 몰래카메라 상황에서 아이들이 규칙을 잘 준수하는지, 유혹을 이겨내고 자제력을 갖는지, 경쟁상황에서 분별력은 있는지 등으로 이뤄졌다.

 행동실험결과, 앞의 설문조사에서 측정한 도덕지수를 이루는 정서와 인지 부분이 행동요인과 모두 맞아떨어졌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부모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아이의 특성은 모두 도덕지수가 높은 아이들에게서 나타났다. 이를테면 도덕지수가 높은 아이들이 집중력이 높고 스스로 공부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친구 사이에 인기 있었던 것이다.

 더 나아가 아이들의 인생관까지도 알아보았다.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도덕지수가 높은 아이들은 역시 인생에 대한 만족도나 희망, 좌절극복력, 행복지수가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도덕지수가 평균적인 아이들은 삶에 대한 만족도도 낮았으며 인생관 역시 매우 비관적이었다. 다시 말해 도덕지수가 높은 아이들의 미래인생관이 훨씬 더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아기들도 본능적으로 선(善)함을 알아본다!

 십 개월 된 아기들에게 세모가 동그라미를 밀어 올려주는 동영상과 네모가 동그라미를 방해하는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즉 세모는 도와주는 도형이고 네모는 방해하는 도형인 것이다. 아기들에게 동영상을 보여주고 난 뒤, 세모와 네모를 제시하자 신기하게도 아기들은 모두 세모를 선택했다. 동그라미와 네모를 제시했을 때도 아기들은 네모를 선택하지 않고 동그라미를 선택했다. 즉, 10개월 된 아기들도 세모가 도와주는 선(善)한 도형이고 네모가 방해하는 악(惡)한 도형이라는 것을 알아봤던 것이다.

 이처럼 남을 도우려는 이타성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다만 그것을 계속 발달시켜나가는 쪽이 있고 사장시켜 버리는 쪽이 있을 뿐이다. 자, 당신의 아이는 지금 어느 쪽으로 자라고 있는가?


도덕성의 3요소인 정서, 인지, 행동을 바탕으로 연구를 설계하고

그것을 실험으로써 입증한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입니다.


곽금주 교수 / 서울대 심리학과


출세하고 성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인생의 마지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덕적으로 얼마나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았느냐는 것이다.

 

문용린 교수 / 서울대 교육학과













* 인간탐구 대기획 5부작 보도자료*


                                EBS 인간탐구 대기획 5부작 아이의 사생활

                                제3 자아존중감


■ 담당PD․ 정지은, 김민태  ■


200명 아이들의 24시간을 기록하다

행복을 결정짓는 보이지 않는 힘!

자존감이 아이의 ‘미래‘다


■보이지 않은 세계 자존감을 측정하다 - 초등학생 이백 명 대상

 초등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ESM 연구를 실시했다. ESM(Experience Sampling Method)이란 경험표집법이라고도 불리며 일상생활의 경험을 무작위로 표집하여 순간의 행동과 심리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연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하루에 모두 6번 울리도록 제작된 시계를 손목에 차고 시계가 울릴 때마다 수첩을 꺼내 그 순간에 자신이 하고 있는 일, 함께 있는 사람, 순간의 느낌이나 기분을 기록한다.

 ESM 연구를 통해 200명의 자아존중감지수를 측정했다. 자존감이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자신은 가치 있는 사람이고 주어진 일을 잘해낼 수 있는 유능한 사람이라는 심리적인 특성을 일컫는다.

 그렇다면 자존감지수가 높은 아이와 낮은 아이는 어떤 차이를 보일까?


자존감이 높은 아이와 낮은 아이, 그들의 차이는?

 제작진은 200명의 아이들 중 자존감이 높은 아이 6명과 낮은 6명을 뽑아 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외모를 그림으로 그리는 바디이미지, 상자를 이용해 스스로 생각하는 ‘나’와 남이 보는 ‘나’를 표현하는 상자 만들기, 마임을 보고 그것의 내용과 등장인물의 감정을 해석하는 마임해석하기, 친구들과 협력하여 텐트를 완성하는 텐트 만들기, 물을 흘리지 않고 날라야 하는 물 나르기 등의 과제를 주고 그들의 신체상, 자아상, 공감능력, 리더십, 성취욕 등을 알아보았다.

 결과는 매우 놀라웠다. 자존감지수가 높은 아이들이 훨씬 더 긍정적인 신체상과 자아상을 가지고 있었고 남의 마음을 읽어주는 공감능력도 더 뛰어났으며 좀 더 적극적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갈등조정 능력도 더 탁월했다.


■무심코 던진 한 마디가 아이의 자존감을 결정했다

 5세 유아들에게 절대 맞출 수 없는 퍼즐을 제시하고 그들의 태도를 관찰했다. 십분 뒤 선생님이 개입해 잘못된 조각을 주었다며 원래의 조각을 주고 유아가 퍼즐을 마저 완성하도록 했다. 선생님은 유아에게 여섯 개의 표정카드를 제시하고 현재 자신의 기분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카드를 하나 선택하도록 했다. 자존감이 높은 유아들은 자신이 과제를 잘했다고 평가했고 자존감이 낮은 유아들은 자신이 과제를 잘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불과 5세밖에 안 된 유아의 이런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이번에는 부모와 함께 불가능한 퍼즐을 맞춰보도록 했다. 과연 부모는 어떤 태도를 보였을까? 차이는 확연했다. 유아가 과제를 하는 내내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어떤 부모는 조바심을 내며 지시적인 태도를 보였다. 심지어 유아가 하고 있는 퍼즐을 빼앗아 본인이 직접 하려는 부모도 있었다.

 결국 부모가 하는 말 한 마디, 몸짓 하나하나가 자녀의 자존감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다시 말해, 부모의 강압적이고 일관성 없는 양육태도는 자녀의 자존감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것이다.


성공경험이 자존감을 변화시킨다!

 열두 명의 아이들 중 가장 자존감이 낮았던 소연이. 제작진은 전문가선생님과 함께, 사 개월 동안 소연이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트레이닝의 핵심은 자율성과 유능감을 획득하는 것. 이처럼 무엇을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유능감은 성공경험으로 이어지고 이것은 다시 뇌에 자극을 주어 도파민이 분비되도록 한다. 그리고 그것은 다시 그러한 행동을 반복하게 함으로써 스스로 선택한 일을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형성하도록 한다.

 그렇다면 사 개월 후 소연이의 자존감은 얼마나 높아졌을까? * 인간탐구 대기획 5부작 보도자료*


                                EBS 인간탐구 대기획 5부작 아이의 사생활

                                제4 다중지능


■ 담당PD․ 정지은, 김민태  ■


다중지능이론의 창시자, ‘하워드 가드너’,

행복론의 권위자 ‘칙센트미하이‘가 말하는 성공의 조건은?

성공한 사람의 뇌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세계적인 다중지능학교를 취재하다

강점지능으로 약점지능을 보완한 네 명의 아이들


■강점지능을 알아야 성공한다!

 여덟 명의 성인남녀를 초대했다. 이들은 모두 현재직업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직업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을 상대로 다중지능검사를 해본 결과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들은 모두 그들의 강점지능과는 무관한 직업에 종사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번에는 각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상대로 다중지능검사를 해보았다. 이들의 검사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즉 자신의 강점지능과 딱 맞아떨어지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컨대 최고의 심장이식 전문의 송명근의 강점지능은 논리수학지능이고 발레리나 박세은의 강점지능은 신체운동지능이며 가수 윤하의 강점지능은 음악지능이고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의 강점지능은 공간지능이었다.

 그렇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적성과 일치하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을까? 제작진은 27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자신의 적성과 직업이 맞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이 48%로 거의 절반에 가까웠고 이직을 생각해본 사람들도 54%로 절반을 훌쩍 넘는 수치였다.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도 약점은 있다

 이른바 성공했다는 사람들에게도 분명히 약점은 존재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약점보다 강점에 더 중점을 두고 그것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발전시켜나가느냐에 있다.

 그렇다면 사람들에게는 왜 잘하는 것이 있고 못하는 것이 있을까?

 다중지능이론은 아이큐테스트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자 고안된 것으로서 인간에게는 언어와 논리수학지능 외에도 여덟 가지 지능이 있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언어, 논리수학, 신체운동, 대인관계, 자기이해, 음악, 공간, 자연친화 지능이 바로 그것이다.

 아이큐테스트의 또 다른 한계는 인간의 기억력을 제대로 측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초등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다중지능 검사를 실시했고 그 중에서 음악지능이 높은 아이 20명과 언어지능이 높은 아이 20명을 초대해 재미난 실험을 해보았다.


 4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먼저 ‘언어’ 기억력부터 테스트했다. 제작진은 스크린에 서른 개의 단어를 띄우고 1분의 시간을 주었다. 1분 후 아이들은 자신이 기억한 단어들을 모두 종이에 적어야 한다. 결과는 확연했다. 언어지능이 높은 아이들이 더 많은 수의 단어를 기억했던 것이다. 다음으로는 피아노의 멜로디를 이용해 ‘음악’ 기억력을 테스트해 보았다. 먼저 아이들에게 정답을 들려주고 네 개의 보기 중 정답과 같은 멜로디를 고르라고 했다. 테스트 결과 음악지능이 높은 아이들이 훨씬 더 멜로디를 잘 기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기억력이라고 하는 것은 기억하고자 하는 대상에 따라 달라지며 자신의 강점지능이 무엇이냐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제가 산수를 80점 이상 맞으면 그건 정말 특별한 경우였어요. 그 정도로 못했었고.”

 파리 프레타포르테 3년 연속 진출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이름을 정확하게 기억을 못하기 때문에 성(姓) 정도만 알아두는 것을

목표로 하거든요.”

심장이식수술의 권위자 외과의사, 송명근


“어렸을 때부터 순서를 외우는 게 좀 둔하고요.”

2007년 로잔 국제발레 콩쿠르 1위 발레리나, 박세은

 

“약도를 보고 찾을 때는 한 시간 이상 헤맸던 적도 있고요. 길을 못 찾아서.”

2007년 신인상 가수, 윤하



■강점지능을 활용해 약점지능을 보완

 제작진은 초등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다중지능검사를 실시했다. 그 중에 강점지능과 약점지능의 격차가 가장 큰 아이들 네 명을 선별해 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다중지능이론을 바탕으로 한 트레이닝에 들어갔다. 핵심은, 강점지능을 활용해 약점지능을 보완하는 것!

 언어지능이 낮고 자연친화 지능이 높은 철희, 대인관계지능이 낮고 공간지능이 높은 예은이, 신체운동지능은 높지만 공간지능이 낮은 민재, 그리고 대인관계지능은 높고 자기이해지능이 낮은 성찬이.

 4개월 후 이 아이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나타났을까? 과연 이 아이들의 약점지능은 얼마나 보완될 수 있을까?


■미국의 다중지능학교가 말하는 교육법의 핵심은?

 다중지능이론을 바탕으로 한 교육법의 핵심은 무엇일까? 제작진은 인디애나폴리스와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다중지능학교인 ‘키러닝 커뮤니티’와 ‘뉴시티 스쿨’을 찾아가 그들의 교육법을 심층 취재했다.

 그들이 내세우는 대표적인 다중지능 학습법에는 프로젝트 수업과 플로우 수업이 있다. 먼저 ‘프로젝트 수업’이란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그것을 다양한 과목에 적용시켜 학습의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는 것을 말한다. 이 주제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모든 시기에 적용할 수 있으며 그것을 통해 다양한 지능을 끌어들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제가 ‘머리카락’이라면 국어시간에는 다양한 머리색과 머리카락의 종류를 소개한 책을 읽고 역사시간에는 다양한 모양의 가발을 써보며 다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해 보는 식이다.

 두 번째는 플로우 수업이라는 것인데, 그것은 아이들이 어떤 활동을 할 때 가장 몰입하고 집중하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시 말해 아이가 어떤 분야에서 정말로 강점을 나타내는지를 체크하는 것이다.

 결국 다중지능학습법의 결론은 아이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강점지능을 찾아주고 그것을 활용해 아이가 다양한 지능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것이다.



아이들이 어떤 분야에 호기심을 갖고 몰입한다면 결국 그 분야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미하이 칙센트 미하이 / 피터 드러커 경영대학 교수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것을 찾아주고 북돋아주십시오. 그것이 아이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될 것입니다.

 

하워드 가드너 / 하버드 대학원 교육학과 교수



강점이 무엇인지 스스로 알게끔 해주세요.

아이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더 발달하게 될 것입니다.


크리스 컨켈 / 키러닝 교장

* 인간탐구 대기획 5부작 보도자료*


                                EBS 인간탐구 대기획 5부작 아이의 사생활

                                제5 나는 누구일까


■ 담당PD․ 정지은, 김민태  ■



인간탐구에 대한 새로운 질문, 사람에게 뇌는 무엇인가

세계적인 학자들이 설계한 자가진단검사

‘생선’을 먹으면 집중력이 좋아진다고?


■“나”는 곧 “뇌”다

 뇌는 아주 치밀하게 설계되어 사람의 모든 행동을 지령하고 통제한다. 그러나 우리 몸에서 가장 가변적인 것은 바로 뇌다. 뇌는 이미 태어나면서 천억 개의 뉴런이 조합되어 있었지만 이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조합은 평생 동안 변할 수 있는 것들이다. 뇌는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회로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많이 경험하고 생각하고 느끼고 볼 때마다 우리의 뇌는 조금씩 진화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가능한 한 많은 자극을 주고 정보를 입력시키는 것, 그것이 바로 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인간을 인갑답게 하는 전두엽

 전두엽은 인간의 고위인지기능을 다 포괄하고 있다. 그것에는 판단능력, 상황에 대한 이해능력, 자기충동에 대한 조절능력, 우선순위능력, 목표지향능력 그리고 종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능력 등을 포함한다.

 또한 타인의 마음을 읽는 공감능력 역시 전두엽의 핵심적인 기능이다. 그것을 적나라하게 입증하는 것이 1800년대 뉴잉글랜드에서 발생한 광부사건인데 그것은 어느 광부의 접두엽 부위에 철심이 박히면서 원래는 아주 온화했던 사람이 아주 난폭하고 충동조절이 안 되는 것을 보고 결국 다른 사람의 고통을 이해하는 뇌의 부위가 전두엽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은 전두엽의 기능이 입증된 것은 불과 10년 전 일이다. 해부학과 뇌과학발달에 힘입어 하버드의대연구진들은 100년이나 지난 인간의 뇌를 해부했던 것이다.


■생선을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생선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불포화지방산으로 뉴런 발달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전두엽의 기능향상에 매우 효과적이다.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보호관찰소와 소년원에 있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3개월 간 오메가-3 지방산을 투여한 결과 아이들의 문제행동과 충동성은 현저히 줄었고 주의력과 정서조절능력은 크게 향상되었다고 보고했다. 제작진은 이번 연구결과를 생생한 영상과 함께 공개한다. 


■10대의 반항은 뇌 탓? - 아동기 경험이 중요한 이유

 사춘기는 뇌에서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이다. 사춘기는 전두엽이 완전히 새로 태어나는 시기에 있기 때문에 전두엽의 구조나 시냅스의 형태, 세포의 숫자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이 시기의 뇌는 5세에서 12세까지의 경험들 중에서 의미 있는 것들만 남겨 두고 불필요한 신경세포나 신경가지들은 다 솎아내 버리는 작업을 한다. 따라서 사춘기 이전인 초등학교시기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많은 신경세포들을 활성화시키고 그것들을 의미 있고 중요한 회로로 만들어 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이 시기에는 필요한 부위와 필요하지 않은 부위의 구별이 모호해지면서 정말 필요한 사고능력과 판단능력까지 한꺼번에 쓸려나갈 수 있으므로 뇌 발달에 있어서 안정기인 아동기 때 기본적인 근면함과 도덕적 가치관을 확립해 놓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자가진단검사

 나는 사랑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 나는 내게 주어진 일을 잘해낼 수 있는지, 나의 강점은 무엇이고 약점은 무엇인지, 나는 어떤 직업을 선택해야 행복하고 성공할 수 있는지, 이와 같은 ‘나’에 대한 궁금증을 세계적인 학자들이 설계한 검사를 통해 스스로 진단해보고 함께 탐구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EBS 인간탐구 대기획 5부작 <아이의 사생활>이 만들어지기까지

- 2008년 EBS가 다큐프라임의 첫 작품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대작!

- 취재기간 1년, 설문조사 참여 인원 4200명, 실험직접참여 어린이 500명, 국내외 자문교수 70명

- 세계적인 학자들의 참여와 최신 이론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실험들

- 심리학, 아동학, 교육학, 의학, 철학, 인류학의 만남

- 유아기, 아동기, 성인에 이르기까지 인간성장의 모든 것을 탐구

- 인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통해 ‘나’를 돌아보게 하는 다큐멘터리

- 각 부마다 4개월 이상씩 진행한 아이들의 약점을 보완해주는 트레이닝   

- 기존의 과학다큐는 따분하다는 선입견을 깨기 위한 통찰력 있는 구성과 스피드한 편집

- 과학다큐의 한계를 극복한 휴먼터치의 감동

 





출처 : http://cafe.naver.com/nowbook/98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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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윤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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