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척이나 오랜만에 다음 뷰에 올라온 글들을 뒤적거리면서
지루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그중에서 오늘이 초복이기도 해서 '복날 개고기'와 관련한 글이
눈에 띄어 글을 읽고서 댓글을 달고 나왔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개고기 먹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고,
상당히 혐오스러워한다.
물론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중,
'복날 개고기'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이며
필자와 같이 싫어하시거나 혐오하시는 분들 있으실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여기서 '복날 개고기'가 옳다 그르다를 가르자는게 아니라(그럴만한 공신력도 없다)
좋아하든 사랑하든 싫어하든 증오하든 혐오하든
지극히 개인의 의견에 불가한데
왜 '열폭' 할까?
이것이야 말로 참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당신이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이라는 부류에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얼굴도 모르는 사람한테 욕짓거리를 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그 어느 누구에게도 그럴 권리는 없다.
익명성을 보장받는다고 해서 그런 말을 한다면
그 사람의 정신상태를 의심해보고 싶다.
개개인이 그런 생각을 가질수 있고 표현할 수도 있는것이다.
민주주의 국가 아닌가? 표현의 자유는 쌈싸먹였나?
아무리 MB악법이라 하더라도 개고기 먹는 사람들을 혐오스럽다고 한들 MB가 잡아가나?
"정해진 법은 아니지만, 보신탕이나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은 참 혐오스러워요."라고 댓글을 달았는데
이게 그렇게나 잘못된 것인가?
혐오스럽게 생각할 수도 있는것이고 싫다고 할 수도 있는것인데
개개인의 표현의 자유조차 존중하지 않는다면 당신들이 MB랑 무슨 차이가 있을까?
내가 느끼는대로 말도 못하는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
댓글 쓰는 정석이라도 있는것인가 아니면 그에 관련된 법규가 있는것인가?
어느 분께서 나와 같은 행동이 '누워서 침뱉기'이고 '우물안 개구리'와 같다 하셨는데
거참, 솔직한 말로 어의 없고 열받았다.
말한마디 제 멋대로 못하나?
직장 상사 블로그에 댓글다는 것도 아니고, 무슨 누워서 침뱉기이고 우물안 개구리를 갖다 파는것인가
내가 한 한마디의 말로 누워서 침뱉는 행동이 된것이라면,
개를 식용으로 먹는것에 규탄하는 동물보호단체들도 누워서 침뱉기이고 우물안 개구리와 같은 것인가?
복잡한 주제로 들어가고 싶지는 않다.
그저 열받아서 짓거리는 수준의 글일 뿐이다.
'복날 개고기'라는 참으로 분쟁의 소지가 짙은 주제로 글을 쓰는것이 찝찝하지만
하도 답답한 마음에 두서없이 짓거려본다.
ps- 개고기 좋아하시는 분들, 내가 개고기 먹지 말란 것도 아니고 개를 식용으로 먹지 못하게 법률을 개정하게 탄원서를 넣은것도 아니니까 열폭하지 마세요. 찌질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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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것이야 상관없겠지만
2009/07/14 16:26 [ ADDR : EDIT/ DEL : REPLY ]그 과정에서 불특정다수를 비난(어떤 의도신지는 모르겠지만 '혐오스럽다'는 어휘에서 비난의 뉘앙스가 느껴집니다)하는것이 옳은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는 개고기를 먹지는 못하나 개고기 먹는것에 찬성하는 사람이고
혹시 더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nagisa@naver.com으로 메일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글쌔요.. 개인적인 의견을 표현하되 비난은 삼가해야하다면 표현하는 의미가 없을것 같네요.
2009/07/14 16:35 [ ADDR : EDIT/ DEL ]글쎄요.......
2009/07/14 20:20 [ ADDR : EDIT/ DEL ]혹 누군가가 개고기를 안먹는 사람들은 병신같다....라고 글을 올리고 윤삘님이 그 글을 보신다면 과히 기분이 좋지는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누군가가 애견이래봐야 개새끼 인데 자기 자식처럼 여기는 애견인들은 정신병있는거 아니냐. 라는 글을 누군가 올리고 애견인이 그 글을 본다면 그 사람은 기분이 좋지 않을 것 입니다.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곳이기는 합니다만 너무나 당연하게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겠지요. 그리고 인터넷과 블로그라는 것도 사람들과 사람들이 만나는 장이다 보니 사람사이에 지켜야 할 예절도 지켜야 할 것이구요.
굳이 다른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고서라도 자신의 의견을 개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비난조의 어휘를 사용하셔서 의견을 표시하시는 이유를 잘 짐작하지 못하겠군요
비난과 욕설은 엄연히 다릅니다.
2009/07/15 11:48 [ ADDR : EDIT/ DEL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2009/07/15 14:53 [ ADDR : EDIT/ DEL ]필자님이 글에서 쓰셨듯이 '개고기'를 향한 시선은 개인적인 판단이며, 누가 옳고 그른것을 가릴수 있는 문제가 아니죠..
2009/07/14 16:41 [ ADDR : EDIT/ DEL : REPLY ]그런데, 님께선 "정해진 법은 아니지만, 보신탕이나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은 참 혐오스러워요." 라고 쓰셨는데 여기에는 개고기를 먹는 것 자체보다는 그를 행하는 사람들을 싸잡아 욕하는 것처럼 보일수 있어요.
필자분도 개인적인 판단이라고 하셔놓고는 먼저 개고기를 먹는 분들에 대해 비난을 가했으니, 비난을 받은 입장에선 좋은 대응방법은 아니나 똑같이 비난을 보낼수 있겠죠.
혹시나 제가 개고기를 먹는 사람이라 이런글 달았다고 생각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전 개고기 먹지 않습니다. 다만, 개고기 먹는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에 지나가다 댓글남깁니다.
비난은 욕하는것이 아닙니다.
2009/07/14 16:42 [ ADDR : EDIT/ DEL ]그리고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만 보호하면되지 왜 비난을 하고 시위를 할까요?
이것과 별차이 없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채식주의자 입장에서 육식하는 사람들은 참 혐오스러워요.
2009/07/15 04:00 [ ADDR : EDIT/ DEL : REPLY ]그럴수도 있겠네요
2009/07/22 09:12 [ ADDR : EDIT/ DEL ]표현 자체는 문제될 것이 없지요... 다만 개고기 먹는 사람의 한 명으로서 무척 불쾌한건 사실입니다. 배려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만...
2009/08/14 10:39 [ ADDR : EDIT/ DEL : REPLY ]배려까지 언급되지 않아도 상관 없을듯 한데요..
2009/08/14 17:47 [ ADDR : EDIT/ DEL ]담배피는 사람 싫다고 큰소리로 말하고 다니는 여자분들 간혹 볼수 있는데 그런분들은 가드올리고 다녀야겠네요